김선, 북스톤 출판, [초판 발행] 2021/03/22
이 블로그는 IT 관련 글을 위주로 올리지만, 프로그래밍은 논리력이 필요하므로
글을 조리 있게 잘 쓴다 == 코드 구조를 잘 짠다.
라는 생각으로 이 책에 대한 리뷰를 적습니다.
이 책은 일단 굉장히 빨갛고, 네이버에서 광고를 아주 많이 해줘서 사서 읽게 됐습니다.
일단 이 책을 추천하는가에 대한 답부터 하자면
노, 네버, 절대 보지 마!
평가 ★☆☆☆☆
음.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?
초반부에
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서 재택 근무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업무의 처리를 메일 혹은 문서로 하게 됐고, 이로 인해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인정을 받는 시대가 왔다.
라는 말이 나오는데, 이건 아무리 봐도, 글을 다 쓰고, 마지막에 끼워 넣기 한 기분이 듭니다.
뭐, 일단 굉장히 와닿는 말이니깐 이건 그나마 인정합니다.
그리고 중반부에
글을 잘 쓰려면 글을 많이 써야 한다.
글을 잘 쓰려면 글을 많이 읽어야 한다.
집중해라.
나만의 노하우를 만들어라.
글을 다 쓴 후에 퇴고해라.
...
이건 뭐, 영어를 어떻게 해야 잘합니까?
영어로 말을 많이 해라.
영어로 된 말을 많이 들어라.
집중해라.
나만의 노하우를 만들어라.
반복 학습해라.
...?
어디에다가 붙여놔도...
책 말미에서는 느닷없이 AI 시대가 도래했다.
AI가 글을 지금도 써 주고 있다. (글 자동 완성 등등)
반지의 제왕 속 문장을 인공지능 시스템에 입력하자, 뒷부분을 인공지능이 아주 잘 써줬다.
그러니깐, 이런 시대의 흐름을 타서 반복적인 글쓰기는 인공지능에 맡기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글쓰기에 집중해라??
인공 지능이 아주 잘 써줬는데, 이건 가치가 없다는 소리인가?
뭐 그건 그렇다 치고, 마지막을 이렇게 끝내버린다.
이 책은 쓸모가 없다! 를 강력히 어필하는 건가?
뭘까?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빠졌다.
그냥 "네가 알아서 해라."라는 건가 싶다.
이 책에서 그나마 남길 수 있는 것은
글을 읽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그에 맞춰 글을 써라
라는 것 정도가 있겠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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